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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 Connect : 연결의 시선, 100년의 여정 위에서 Leica M EV1

 

 

2025년 10월 25일에서 26일에 걸쳐, 서촌 유스퀘이크에서 Leica M Connect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새로운 라이카 M 카메라 ‘라이카 M EV1’을 통해 라이카가 걸어온 100년의 여정을 되짚고, 그 철학이 오늘날 어떤 새로운 시선으로 확장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시간의 전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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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A동 1층으로 들어서면, 마치 시간의 터널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듯한 감각이 들었습니다. 벽면에는 1925년부터 2025년까지의 라이카 연대기가 이어졌습니다.
 

오스카 바르낙(Oskar Barnack)이 천식으로 인해 무거운 카메라를 대신해 고안한 세계 최초의 35mm 소형 카메라 Ur-Leica(우르 라이카)그리고 그 시작으로부터 라이카의 카메라가 어떻게 변해왔고, 어떻게 세상을 바꾸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들이 차례로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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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들고 다니며 세상을 자유롭게 담을 수 없을까?”

그 단순한 질문에서 시작된 발명은 결국 누구나 세상을 기록할 수 있는 시대를 열었습니다. 그 순간, 카메라는 기계가 아니라 인간의 눈과 마음의 확장이 되었습니다.

1932년의 Leica II, 1954년의 M3, 그리고 전설로 남은 M6까지 라이카는 단 한 번도 ‘기술’만으로 혁신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항상 그 중심에는 사람의 시선이 있었습니다. 전쟁의 시기에도, 변화의 시대에도, 라이카는 인간을 향한 존중을 잃지 않았습니다. 

LeicaIIIALeitzSummaron35cmf35LeitzSummitar5cmf2LeitzElmar9cmf4(PrivateCollectionofBANDOCAMERA)
Leica IIIA + Leitz Summaron 3.5cm f/3.5 + Leitz Summitar 5cm f/2 + Leitz Elmar 9cm f/4 (Private Collection of BANDO CAMERA)

1층 역사존과 3층 M Story Lounge에는 라이카 M7 에르메스 에디션부터 M-P 광복 70주년 에디션까지, 다양한 희귀 에디션 모델이 전시되어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또한 Ur-Leica부터 M EV1까지의 역사적 모델을 형상화한 엽서가 마련되어, 관람객은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선택해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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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EV1, 예감의 시선에서 확신의 시선으로

 

 

1층 기념품 숍을 거쳐 계단을 오르면, 완전히 다른 세계가 펼쳐졌습니다. 2층은 ‘M의 시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 M Experience Zone이었습니다.

라이카 M은 70년 넘게 레인지파인더 방식을 지켜왔습니다. 렌즈를 통해 보이는 시야가 아니라, 프레임 밖까지 함께 보여주는 시선. 그래서 사진가는 ‘다음 순간’을 예감하며 셔터를 눌렀습니다. 이것이 바로 ‘예감의 시선’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공개된 라이카 M EV1은 그 전통 위에 전자식 뷰파인더(EVF)를 더했습니다. 눈으로 보는 그대로 노출, 색, 초점, 화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확신의 시선’을 경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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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위에는 다양한 피사체가 놓여 있었고, 방문객들은 두 가지 카메라, M11-P 레인지파인더 카메라와 M EV1을 번갈아 사용하며 ‘보는 방식’의 차이를 직접 체험했습니다. EVF로는 보이는 그대로 정확하게, 레인지파인더로는 느껴지는 대로 직관적으로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수동 초점을 유지하면서도 확대 기능 및 초점 보조 기능을 더한 M EV1은 초보자에게는 새로운 진입점이자, 숙련자에게는 정밀한 확신의 도구가 되었습니다.

M의 본질은 그대로 두되, 접근성을 넓힌 누구나 자신의 속도로 라이카를 경험할 수 있게 된 카메라. 이것이 바로 M EV1의 의미였습니다.

 

 

또한 2층 공간은 스트리트 포토그래피의 거장 조엘 메이어로위츠(Joel Meyerowitz)와 함께 구성되었습니다. 그는 라이카 M을 통해 거리의 빛과 색을 예술로 끌어올린 인물이었으며, 우연과 예감, 확신이 교차하는 순간을 평생 포착해온 사진가였습니다. 그의 작업은 이번 EV1이 보여준 새로운 시선의 확장과 깊게 맞닿아 있었습니다. 전시장 한켠에는 그가 M EV1으로 촬영한 최신 컬러 작업이 공개되었으며, 빛이 스치는 도시의 풍경, 사람의 표정, 그림자의 흔들림 속에서 그의 독창적인 시선이 자연스럽게 드러났습니다. 

라이카는 세상을 '보는 법'을 가르쳐주었습니다.”

- 조엘 메이어로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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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와 분야를 잇는 연결의 시선

 

3층 M Story Lounge에서는 라이카 M EV1을 통해 각자의 시선을 담아낸 네 명의 아티스트 이야기가 상영되었습니다. 영화감독 박찬욱, 전시기획자 이정형, 포토그래퍼 김신애, 그리고 배우 이종원. 그들은 모두 서로 다른 세대이자 다른 분야에서 활동했지만, 공통적으로 ‘M EV1’이라는 도구를 통해 자신의 감정, 철학,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표현했습니다.

 

 

 

한쪽 벽면에는 이들의 실제 인용문이 붙어 있었고, 방문객은 마음에 드는 문장을 떼어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벽면에는 오랜 기간 라이카를 사용해온 고객들의 사진과 인터뷰가 전시되어, 라이카 세계에서의 공감과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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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에서는 기존 고객을 위한 센서 클리닝 서비스가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방문객은 라이카 전문 테크니션의 정교한 작업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며, 브랜드가 지닌 기술력과 섬세한 기계미를 가까이서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단순한 서비스 이상의 경험으로, 라이카가 추구하는 장인정신을 자연스럽게 보여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도착한 루프탑에서는 추가적인 M EV1 체험과 망원경 테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공간을 통해 라이카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보는 행위 자체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25일 일요일에는 가든에서 ‘서촌의 시간’을 주제로 한 토크 세션이 열렸습니다. 공간디렉터이자 사진가 이종명(mk2 대표)과 아트 디렉터 최인선(라이카 아카데미 파트너 디렉터)이 참여해, 서촌이라는 공간에 담긴 오래된 미래와 시간을 바라보는 각자의 시선을 공유했습니다. 서촌에서의 삶과 창작을 이어온 두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라이카가 100년간 지켜온 ‘시선의 가치’가 현재의 도시와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를 함께 탐색했습니다.


Leica M Connect는 단순한 제품 행사가 아니라, 한 세기 동안 이어온 브랜드의 철학을 새롭게 조명한 자리였습니다. 1925년 Leica I이 사진의 방식을 바꾸었듯, 2025년 Leica M EV1은 시야를 확장하며 아날로그와 디지털, 전통과 혁신을 연결하는 새로운 시작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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