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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M 렌즈를 자유롭게, 라이카 M EV1 ② 광각 렌즈부터 녹티룩스 렌즈까지

 

안녕하세요. 저는 라이카 트레이너 로빈 시나입니다. Part 1에서 저는 라이카 M EV1이 기능과 디자인 면에서 얼마나 직관적이고 완성도 높은 카메라인지 이야기했습니다. 이번 Part 2에서는 조금 더 본질적인 질문으로 들어가 보려 합니다. 

 

“라이카 M 사진이 가진 특별함은 무엇인가?” 그리고 

“M EV1은 왜 모든 M 렌즈를 자유롭게 만드는가?”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21mm주미룩스렌즈를장착한라이카MEV1
21mm 주미룩스 렌즈를 장착한 라이카 M EV1

'Leica M Look'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그러나 분명히 느껴지는 것

‘M 포토그래피의 룩’이란 무엇일까요? 솔직히 말하면 하나의 단어로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여러 요소가 겹쳐져 만들어지는 고유한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죠. 그 출발점은 언제나 렌즈입니다. 

라이카 M 렌즈는 개방 상태에서 사용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즉, 조리개를 최대한 열었을 때에도 놀라운 성능을 발휘하도록 만들어졌다는 뜻입니다. 이 지점에서 라이카 렌즈 특유의 아웃포커스 영역, 우리가 흔히 말하는 ‘보케’가 본격적으로 드러납니다.

모든 M 렌즈는 각각의 고유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녹티룩스와 같은 렌즈는 그 독특한 보케만으로도 수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왔죠. 녹티룩스로 촬영한 사진은 부드럽고, 어딘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지닙니다. 또한 '보케의 왕'이라고 불리는 클래식 35mm 렌즈는 그 렌즈만이 만들어내는 특유의 분위기가 있습니다.

반면, 최신 M 렌즈 중 일부는 아포크로매틱 요소(APO)나 비구면 요소(ASPH.)를 포함해 놀라울 만큼 정교한 성능을 제공합니다. 왜곡은 거의 없고, 색수차는 눈에 띄지 않으며, 디테일은 극도로 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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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ctilux-M 75 f/1.25 ASPH. 로 촬영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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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ilux-M 35 f/1.4 ASPH. Classic으로 촬영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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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O-Summicron-M 35 f/2 ASPH. 으로 촬영한 사진

영상을 통해 라이카 M Look에 대해 알아보세요.

M 센서와 렌즈의 완벽한 조합

M 카메라의 센서는 모든 M 렌즈와 완벽하게 호환되도록 설계되었을 뿐만 아니라, 렌즈의 성능을 최적화하도록 특별히 설계되었습니다. 1954년 이후 제작된 100개가 넘는 M 렌즈를 생각해 보면,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렌즈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최고의 선명함을 원한다면 APO 렌즈, 가장 몽환적인 보케를 원한다면 클래식 렌즈, 근접 촬영이 필요하다면 근접 촬영용 렌즈.

어떤 선택을 하든, M 렌즈만의 특별한 결과물을 얻게 됩니다.

 

작고 조용한 카메라의 힘

M 포토그래피에서 카메라의 형태와 크기는 매우 중요합니다. M 카메라는 눈에 잘 띄지 않고, 존재감이 과하지 않습니다. 이 점은 스트리트 포토그래피에서 특히 중요합니다. 피사체를 편안하게 만들고, 사람들 속에 자연스럽게 섞일 수 있게 해주죠.

그 결과, 평소라면 찍기 어려웠을 장면들도 자신 있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모든 M 렌즈를 자유롭게, M EV1이 장벽을 허물다

제가 생각하는 M 렌즈의 유형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1. 초광각 렌즈 2. 근접 촬영용 렌즈 3. 대구경 렌즈 4. 망원 렌즈

 

전통적인 레인지파인더 카메라에서는 이 렌즈들이 다소 까다롭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경험이 적은 사용자라면 더 그렇죠. 하지만 M EV1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초광각 렌즈 - 21mm 주미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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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ilux-M 21 f/1.4 ASPH. 

21mm 주미룩스 렌즈를 M EV1에 장착해 보았습니다. 전통적인 레인지파인더에 장착하면 렌즈가 보는 실제 시야는 28mm 프레임 라인보다 훨씬 넓습니다.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이 생깁니다. “왜 더 넓은 뷰파인더를 만들지 않았을까?”

그 이유는 물리적인 한계 때문입니다. 최대 16mm까지 나오는 렌즈도 있는데 이런 렌즈까지 커버하려면 카메라 크기 자체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라이카는 그런 타협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M EV1에서는 이런 고민이 필요 없습니다. 카메라를 눈에 대는 순간, 21mm의 시야에 그대로 몰입할 수 있습니다.

근접 촬영용 렌즈 - 35mm 주미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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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ilux-M 35 f/1.4 ASPH. 

35mm 주미룩스 렌즈는 최대 40cm까지 근접 촬영이 가능합니다. 전통적인 레인지파인더 방식의 M11에 장착하면 70cm 이하 영역은 사실상 볼 수 없습니다. 레인지파인더의 한계 때문이죠.

하지만 M EV1에서는 70cm에서 근접 촬영 영역으로 아주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게다가 확대 기능과 포커스 피킹이 더해져 피사계 심도가 얕은 근거리 촬영도 훨씬 수월해집니다.

대구경 렌즈 - 50mm 녹티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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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ctilux-M 50 f/0.95 ASPH. 

50mm 녹티룩스는 f/0.95까지 개방되는 가장 예민한 M 렌즈 중 하나입니다. 피사계 심도가 극도로 얕기 때문에 종종 가장 다루기 어려운 렌즈로 평가받습니다. 

저 역시 처음 이 렌즈로 인물 사진을 촬영했을 때, “잘 나온 사진”이 아니라 “초점이 맞은 사진”을 고르는 데 집중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M EV1에서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50mm 시야를 그대로 볼 수 있고, 확대 기능과 포커스 피킹도 활용할 수 있죠. 이제 M 카메라에서 녹티룩스로 촬영하는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오히려 즐거운 경험이 됩니다.

망원 렌즈 - 13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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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O-Telyt-M 135 f/3.4 

마지막으로 M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극단적인 135mm 렌즈를 살펴보겠습니다. 전통적인 레인지파인더에서는 28mm 뷰파인더 안에 표시되는 아주 작은 프레임 라인을 사용해야 합니다. 성공적으로 사용할 수는 있지만, 구도를 잡기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M EV1에 장착하면 항상 135mm 시야로 몰입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니치한 렌즈’로 여겨지던 선택지가 일상적인 촬영 도구가 됩니다.

(좌) 레인지파인더 M은 망원 렌즈의 화각보다 넓게 보입니다. 
(우) M EV1 카메라는 망원 렌즈의 화각에 맞는 배율로 보입니다.

영상을 통해 라이카 M 렌즈 활용에 대해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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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mm, 35mm, 50mm, 90mm 화각 비교

색 재현 - 거의 현실에 가까운 사진

 

 

라이카 M EV1으로 촬영한 이미지를 보면 색감이 실제와 매우 가깝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사진에는 깊이와 풍부함이 느껴지고, 솔직히 말하면 후보정이 거의 필요 없습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초점이 맞은 영역과 맞지 않은 영역 사이의 전환입니다. 이 전환이 매우 자연스럽습니다. 예를 들어 최대 개방이 f/2인 50mm APO 렌즈로 촬영한 뒤 아웃포커스 영역을 확대해 보면, 마치 더 밝은 조리개 렌즈로 촬영한 것 같은 입체적인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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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관점에서 라이카 M EV1은 모든 라이카 M 렌즈의 장벽을 허무는 카메라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모든 M 렌즈’란 1954년 이후 제작된 모든 M 렌즈를 의미합니다.  

결국 라이카 M EV1이 하는 일은 단순합니다. 렌즈가 가진 성격을 바꾸지 않고, 사진가가 그것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초광각이든, 근접 촬영이든, 녹티룩스처럼 까다로운 렌즈든 카메라가 먼저 방해하지 않습니다. 그 결과, 저는 더 많은 렌즈를 꺼내 들게 되었고 더 자유롭게 촬영하게 되었습니다. M EV1은 제 촬영 습관 자체를 바꿔 놓았습니다.

 

M 포토그래피에 관심이 있다면, 그리고 다양한 M 렌즈를 통해 자신만의 표현을 더 넓혀보고 싶다면, M EV1을 직접 체험해 보시길 권합니다.

Robin Sinha(Leica Trai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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